항 목록

«밭고랑»에는 고해성사를 주제로 하는 2 항이 있음.

그대는 “마침내 고해소에 가서 한 인간 앞에서 시궁창을 열어야 하는 굴욕을 맛보았다.”라고 내게 썼다. 그 헛된 자존심을 언제쯤 버릴 수 있을까? 그러면 하느님의 용서, 즉 사죄를 주시는 축성 받은 ‘그 인간’ —또 다른 그리스도, 그리스도 자신!— 앞에서 자신을 그대로 보이는 기쁨을 안고 고해성사에 갈 것이다.

그대는 고해성사에서 고름투성이인 과거의 잘못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사제는 좋은 의사처럼, 정직한 의사처럼 그대의 영혼을 다뤘다. 그는 필요한 곳을 절개하고 상처가 완전히 깨끗해질 때까지 아물지 않도록 조치했다. 감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