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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장 평범한 상황을 이용하여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길에서 조금 또는 많이 벗어나게 하려는 사탄의 속임수에 대해 경고해야만 한다.
그대가 노력하고 있다면, 더욱이 진정으로 싸우고 있다면, 피로가 찾아오거나 어떤 영적 또는 인간적 위로 없이 억지로 가야 할 시간들이 올 때, 놀라지 말라. 얼마 전에 누군가 내게 쓴 글인데, 순진하게 은총이 인간 본성을 배제한다고 착각하는 이들을 위해 보관해 뒀다. “신부님, 며칠 전부터 저는 생활 계획을 수행하는 데에 지독히 게으르고 무관심했습니다. 모든 일을 억지로 그리고 아주 약한 정신으로 수행했습니다. 제가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괴로우니 이 위기가 곧 지나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사랑은 희생을 요구한다는 것을 모르는가? 스승님의 말씀을 천천히 읽어보아라. ‘Cotidie’,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4 그리고 나아가,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겠다.’5 주님께서 그대가 그토록 힘들어하는 메마름을 허락하시는 것은, 그대가 그분을 더욱 사랑하도록, 오직 그분만 신뢰하도록, 십자가를 지고 구원에 동참하도록, 그분을 만나도록 하시기 위해서다.”
언제쯤 순종해야겠다는 확신을 굳힐 예정이냐? 그리고 생활 계획을 따르는 대신 시간을 낭비한다면 불순종하는 것이다. 그대는 일 분도 빠짐없이 모든 시간을 일, 공부, 선교, 내적 생활로 채워야 한다.
그대는 생활 계획을 얼마나 쉽게 소홀히 하거나 하지 않는 것만 못 하게 하는가! 그런 식으로 그대 길을 점점 더 사랑하고 이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건가?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book-subject/surco/2860/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