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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이전보다 더 큰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대 안에서 뭔가가 희생으로 찢어지고 있다는 직감을 동반하는, 조금 조바심이 나는 불안한 기쁨이다.
내 말을 주의 깊게 들어라. 현세에서는 완전한 행복이란 없다. 그러니 지금 즉시, 말없이, 피해의식 없이, 완전하고 절대적인 봉헌으로 하느님께 자신을 바쳐라.
희생, 희생!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말씀하셨듯이, 그분을 따르는 것은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이 십자가와 포기를 너무 자주 언급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랑이 있으면, 힘들더라도 희생을 기꺼이 하고, 십자가는 거룩한 십자가이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사랑하고 자신을 내어줄 줄 아는 영혼은 기쁨과 평화로 충만하다. 그대의 생명인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그대를 행복하게 한다면, 왜 위로를 구하듯이 ‘희생’을 강조하는 건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끄는 데 매우 중요한 세 가지 요점: 자신을 잊고 오직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만 생각하는 것,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대로 자기 뜻을 하늘의 뜻에 자녀답게 순종하는 것, 성령의 빛을 순순히 따르는 것.
그대의 가련한 육체—가련한 마음—를 태울 정화의 용광로 같은 사랑을 예수님께 청하라. 지상의 온갖 비참한 것에서 깨끗해지고 자신을 비우고 그분으로 채워지도록 말이다. 사랑만이 그대를 지탱하도록, 현세적인 모든 것에 대한 극단적 혐오를 청하라.
사랑은 자기 부정과 고행으로 강화되기도 한다.
하느님으로부터 너무나도 멀리 있고 방황하는 저 땅 사람들의 모습은 “그들은 목자 없는 양과 같다.”4라는 주님의 말씀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그대도 마음이 연민으로 가득 차는 것을 느꼈다…. 그대가 있는 그 자리에서 모든 사람을 위해 그대의 삶을 바치기로 결심하라.
그대에게 반대와 반박의 정신이 있는가? 좋다. 자신을 반대하고 반박하는 데에 그것을 발휘하라!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book-subject/surco/2582/ (2026-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