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성화와 그 진정한 추구는 쉼이나 휴식이 없다.
그대는 성인이 되어야겠다는 긴박감과 ‘고정관념’을 더 강하게 느꼈고 망설임 없이 매일의 투쟁에 뛰어들었다. 편리주의의 모든 증상을 용기 있게 뿌리 뽑아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말이다.
그런 다음 기도에서 주님과 대화하던 중, 투쟁은 사랑과 동의어라는 것을 더 명확하게 이해했다. 그리고 그분을 위해 그분과 함께 그분 안에서 싸울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올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더 큰 사랑을 그분께 요청했다.
“Nunc coepi!”, 지금 시작한다! 충실했든 관대하지 못했든, 매 순간 하느님께 온전한 충성으로 봉사—사랑!—하고자 하는 열망을 새롭게 하는, 사랑에 빠진 영혼의 외침이다.
그대의 삶에는 서로 맞지 않는 두 가지가 있다. 머리와 마음이다.
신앙의 빛으로 밝아진 지성은 갈 길을 분명하게 보여 줄뿐만 아니라 그 길을 걷는 영웅적 방식과 어리석은 방식의 차이를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삼위일체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업의 위대함과 그 신성한 아름다움을 제시한다.
반면에 감정은 그대가 경멸하는 모든 것에 집착한다. 심지어 그대가 그것들을 경멸스럽다고 생각할 때도 말이다. 마치 수천 개의 사소한 것들이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가, 육체적 피로나 초자연적 시각의 상실 때문에 그대의 가엾은 의지가 약해지면, 그대의 상상 속으로 몰려들고 산을 이루어 그대를 짓누르고 낙담시키는 것 같다. 일자리에서의 어려움, 순종에 대한 저항심, 수단 부족, 편한 생활에 대한 환상, 크고 작은 혐오스러운 유혹, 솟구치는 감정, 피로, 영적 미지근함의 쓰라린 맛… 그리고 때로는 두려움. 하느님께서 그대가 성인이 되기를 원하시지만, 그대가 그렇지 못하는 데서 오는 두려움.
거침없이 말하겠다. 그대에게는 등을 돌릴 ‘이유’가 차고 넘치지만, 그분께서 주신 은총에 응답할 결심이 부족하다. 그대를 또 하나의 그리스도, “ipse Christus!”, 곧 그리스도 자체가 되라고 부르셨기에 주신 그 은총 말이다. 그대는 사도에게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9라고 하신 주님의 훈계, 즉 원한다면 할 수 있다는 확언을 잊었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book-subject/surco/4738/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