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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내 몸이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빵의 형상 속에 자신을 숨기며 바치셨다. 토마스가 그분의 영광스러운 상처에 손가락을 넣었던 그날처럼, 이제 그분은 살과 피와 영혼과 신성으로 그곳에 계시다.
그런데도 그대는 지나가다 만나는 그 어떤 아는 사람에게라도 할 간단한 예의인 인사 한마디 없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대는 토마스보다 믿음이 훨씬 없다!
만약 그대를 풀어주기 위해 가까운 친구가 감옥에 갔다면, 그대는 그 친구를 방문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과 따뜻한 우정과 위로를 전하려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 수인과의 대화가 그대를 악에서 구해주고 그대에게 좋게 작용한다면, 그것을 그만두겠는가? 그리고 만약 그 수인이 친구가 아니라 아버지나 형제라면?
그렇다면!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거룩한 성체 안에 머물러 계셨다. 우리 곁에 남으시고, 우리에게 의지가 되시고, 우리를 끌어 주시기 위해서다. 그리고 사랑은 사랑으로만 갚을 수 있다.
어떻게 매일 단 몇 분이라도 감실을 찾아가 우리의 인사와 자녀와 형제자매로서의 사랑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 장면을 보았느냐? 어떤 하사관이나 지휘권이 거의 없는 소위가 있다. 그 앞에 장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생긴 신병이 다가오는데, 경례나 답례가 빠지지 않는다.
이와 대조되는 상황에 대해 묵상하라. 저 성당 감실에서 완전한 하느님이자 완전한 인간, 그대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그대에게 필요한 모든 좋은 것을 주시는 그리스도가 다가오신다. 그런데 그대는 신경도 쓰지 않고 지나간다.
그대는 매일 성체 조배를 하기 시작했다. “감실 불빛을 미친 듯이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라는 그대의 말이 놀랍지 않다.
매일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와 신영성체를 적어도 한번씩 바쳐라. 그분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겪으시는 모든 불경과 신성 모독에 대한 속죄로 말이다.
보통 소중한 모든 사람들을 따뜻한 인사로 맞이하고 대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그대와 나는 예수님, 마리아, 요셉 그리고 수호천사에게 하루에도 여러 번 인사하자.
우리 어머니에 대한 깊은 신심을 가져라. 그분은 우리가 드리는 선물에 섬세하게 보답하는 법을 아신다.
게다가, 날마다 믿음과 사랑의 정신으로 거룩한 묵주기도를 바친다면, 성모님은 그대를 당신 아드님의 길을 따라 멀리 인도해 주실 것이다.
성모님의 도움 없이 우리가 어떻게 하루하루의 투쟁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까? 그 도움을 끊임없이 구하는가?
수호천사는 우리의 으뜸가는 증인으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한다. 그분은 사심판 때에 그대가 평생을 통해 우리 주님께 행한 친절한 행위를 기억할 분이다. 나아가 그대가 적의 끔찍한 고발 앞에서 헤맬 때, 그대의 천사는 어쩌면 그대 자신도 잊었을 마음의 내밀한 직감들, 그대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바쳤던 사랑의 표현을 제시할 것이다.
그대의 수호천사를 절대로 잊지 말라. 그러면 그 천국의 군주는 지금도, 결정적 순간에도 그대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대의 영성체는 아주 차가웠다. 그대는 주님께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지극히 사소한 것에도 산만해졌다. 그러나 하느님과의 친밀한 대화 중 천사들이 함께 있다는 것을 생각한 이후로, 그대의 태도가 바뀌었다. “그들이 나의 이 모습을 보지 않기를.” 하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그대가 어떻게 ‘남의 평가’의 힘으로 —이번에는 좋은 방향으로— 사랑을 향해 조금 더 나아갔는지 보라.
마음이 메말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자신감을 가지고 성모님께 나아가라. “원죄 없으신 어머니, 저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하고 말씀드려라.
믿음으로 성모님을 부르면, 성모님은 그대의 메마름 속에서도 하느님의 친밀함을 맛보게 해 주실 것이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book-subject/surco/2721/ (202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