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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나바라대학교 학생들과의 모임에서 학생과 대학에 관한 책을 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출간까지 오래 걸릴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예순이 넘은 노인에게 이 작은 허영을 허락해 주십시오. 저는 그 책이 나오고 교수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적어도 제가 대학에 품고 있는 사랑을 모두 담을 것입니다. 제가 처음 대학에 발을 들여놓은 그토록 오래전부터 한 번도 잃지 않은 사랑입니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책은 나올 것입니다. 저는 다른 때 나바라 학생들에게 캠퍼스 한가운데에 성모상을 모셔 그곳에서 여러분 젊은이들의 깨끗하고 건전한 사랑을 축복해 주시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습니다. 그 성모상이 오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마침내 왔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상으로, 교황님께서 특별히 여러분을 위해 축복해 주셨습니다.

책에 관해서는 이렇게 말씀드려야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좋아하리라고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거기에는 제 의견을 제시할 것입니다. 저는 저와 다른 모든 의견을 존중하듯이,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제 의견을 존중해 주리라 믿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저와 함께하지 않아도 크고 너그러운 마음을 지닌 이들을 존중하듯이 말입니다. 제게 여러 번 있었던 일 하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이곳 팜플로나에서였습니다. 한 학생이 제게 인사하려고 다가왔습니다.

“몬시뇰, 저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이슬람 신자입니다.” 하고 그가 말했습니다.

“자네도 나와 같은 하느님의 자녀일세.” 하고 저는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해 그를 껴안았습니다.

성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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