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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대학 언론에서 일하는 우리에게 한 말씀 해 주시겠습니까?
언론은 위대한 일입니다. 대학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동료들에게 고귀한 이상에 대한 사랑, 개인의 이기심을 극복하려는 열망, 공동 과제에 대한 관심, 형제애를 키워 주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여러분에게 진실을 사랑하라고 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반쪽 진실만을 말하는 일부 언론인의 선정주의가 제게 몹시 역겹다는 것을 숨기지 않겠습니다. 보도란 진실과 거짓 사이의 중간쯤에 머무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보도라고 부를 수도 없고 도덕적이지도 않습니다. 몇 안 되는 반쪽 진실에 수많은 오류와 심지어 고의적인 중상모략까지 뒤섞는 사람들을 언론인이라고 부를 수도 없습니다. 언론인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은, 그들이 거짓을 퍼뜨리는 어떤 조직의 다소 잘 돌아가는 톱니바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 조직은 적지 않은 사람들의 무지와 어리석음 때문에 그런 거짓이 악의 없이도 지겹도록 되풀이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그 가짜 언론인들이 오히려 이익을 얻는다는 것을 고백해야겠습니다. 그들의 양심을 밝혀 주시도록 주님께 청하며 애정을 담아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 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언론에 대한 사랑을 널리 퍼뜨려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언론은 근거 없는 소문이나 과열된 상상이 만들어 낸 ‘그렇다더라’는 이야기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의도를 판단하지 말고 사실과 결과를 보도하십시오. 정당한 의견의 다양성을 공정하게 다루고 인신공격으로 떨어지지 마십시오. 참된 정보가 없는 곳에서는 참된 공존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참된 정보란 진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출세욕이나 허황된 명성, 경제적 이익에 이끌리지 않는 정보입니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conversaciones/86/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