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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종종 궁금해한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아 온 큰 행운을 지닌 이들이 왜 생명 가족 꿈, 즉 자신이 가진 최고의 것으로 응답하기를 주저할까.
보라. 눈이 멀쩡한 사람은 자신이 볼 수 있어서 감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못 한다. 반면 그대는 눈먼 사람이 갑자기 보게 되는 경우처럼 모든 것을 한 번에 받았기에, 주님께 깊은 감사를 느껴야 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대는 매일 주위 사람들이 하느님의 자녀인 자신의 신분에 감사하며 살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그대는 감사함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이 점을 천천히 묵상하라. 내가 받은 것에 비하면 내게서 기대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느님께 전념한 우리는 잃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
무한한 자기 봉헌의 스승, 복되신 성모 마리아. 기억하느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을 향한 찬양을 이렇게 표하셨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어머니다!”4
이 선하신 어머니의 너그러운 응답이 사랑과 해방의 힘으로 그대 영혼 안에서 강해지도록 간구하라. “Ecce ancilla Domini!”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5
그는 완전히 결심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여자 친구와 헤어지려고 펜을 들었을 때 결심이 무너지고 용기가 사라졌다. 사람들은 그게 지극히 인간적이며 또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들 생각에는 인간적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청하실 때, 그분을 온전히 따르기 위해 버려야 할 것 중 하나가 아닌가 보다.
어떤 사람들은 마치 주님께서 그것이 어렵지 않거나 —그런 사람은 없다!— 투쟁이 필요 없는 이들에게만 자기 봉헌과 의로운 행동을 권하신 것처럼 처신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모두에게 하늘나라는 폭력을 쓰는 자들이 매 순간의 거룩한 싸움으로 차지한다고 말씀하신 것을 잊었다.2
기복. 너에게 기복이 너무 많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지금까지 그대는 쉬운 삶을 살아왔고, ‘자기 봉헌에 대한 소망’과 ‘자기 봉헌’ 사이에 명백한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도둑질이나 살인만 저지르지 않고 살면 되는 듯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자아도취 하면서 허비한 시간을 보충하라.
기도생활과 일에 속도를 내라. 아직 갈 길이 멀었다! 모든 사람, 심지어 거슬리는 사람과도 기꺼이 어울리고, 전에 멸시했던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려고 노력하라.
쇄신은 느슨함이 아니다.
매우 위대한 일, ‘매우 하느님의 일’인 성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자기를 봉헌할 가치가 없다. 그래서 교회는 성인들을 시성할 때 그들 삶의 영웅적 특성을 선포한다.
조심하라. 예민한 양심을 가져라! 주변 분위기의 온도를 올리다가 자신이 식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예수님에 대해 듣고서 —그분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즉시 그분을 길, 진리, 생명으로 알아보는 복된 영혼들은 행복하다.
우리가 이 행복에 들어서지 않는다면, 그분을 따르겠다는 결단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대는 알고 있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book-subject/surco/2710/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