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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톨릭 교회는 로마의 교회입니다. 저는 이 낱말을 음미합니다. 로마! 저는 스스로 로마인임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로마인이라 함은 보편적, 곧 가톨릭적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며, 그것이 저로 하여금 교황님을,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가 즐겨 되풀이하여 부르던 대로 “이 땅 위의 부드러운 그리스도”(il dolce Cristo in terra)를 다정히 사랑하게 이끌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성녀를 더없이 사랑하는 벗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 로마 가톨릭 중심으로부터, 이론상으로 다다를 수 없는 이는 아무도 없으며, 모든 이가 다다를 수 있고 또 다다라야 합니다. 가톨릭 교회에게 낯선 이는 아무도 없고, 배제된 이도 아무도 없으며, 멀리 있다고 여겨지는 이도 아무도 없습니다.” (바오로 6세,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연설)
저는 온 힘을 다하여, 순교자들의 피로 물든 베드로와 바오로의 로마를 공경합니다. 그 로마는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구원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하여 그토록 많은 이들이 떠나간 중심지입니다. 로마인이 된다는 것은 결코 편협함의 표시가 아니라 참된 일치의 표시이며, 마음을 넓혀 모든 이를 찾고 모든 이를 받아들이시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열망으로 모든 이에게 마음을 여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이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성 암브로시오는 마치 기쁨의 노래와도 같은 짧은 말씀을 남겼습니다. “베드로가 있는 곳에 교회가 있고, 교회가 있는 곳에는 죽음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 다스린다.” (성 암브로시오). 왜냐하면 베드로와 교회가 있는 곳에 그리스도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이야말로 구원이시며, 유일한 길이십니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amar-a-la-iglesia/11/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