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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사도적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사람들의 나약함 위에 -그러나 또한 그들의 충실함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들은 바로 사도들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성령의 끊임없는 도우심을 약속하셨습니다. 언제나 새롭고 오늘도 유효한 그 잘 알려진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 봅시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18-20)
복음 선포는 팔레스티나에서 몇몇 열성적인 이들의 개인적 발의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사도들이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은 당시에 아무런 힘도 없었고, 부유하지도 배운 것이 많지도, 인간적으로 영웅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한 줌의 제자들의 어깨 위에 헤아릴 수 없이 크고 신적인 사명을 지우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 15,16)
이천 년의 역사를 거치면서도, 교회 안에는 사도적 계승이 보존되어 왔습니다. 트리엔트 공의회가 선언하듯이, “주교들은 사도들의 자리를 이어받았으며, 사도(바오로) 자신이 말하듯이, 하느님의 교회를 다스리도록 성령에 의하여 세워졌다.”(트리엔트 공의회, 성품성사에 관한 교리, 제20차 회기, 28)
그리고 사도들 가운데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시몬을 특별히 선택하셨습니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마태 16,18)
그분께서는 또한 이렇게 덧붙이십니다. “그러나 나는 너의 믿음이 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그러니 네가 돌아오거든 네 형제들의 힘을 북돋아 주어라.” (루카 22,32)
베드로는 로마로 옮겨 가 그곳에 수위권의 자리, 곧 그리스도의 대리자의 자리를 세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적 계승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 바로 로마이며, 그런 까닭에 로마는 각별히 사도좌라고 불립니다. 제1차 바티칸 공의회는 그 이전의 공의회인 피렌체 공의회의 말을 빌려 이렇게 선포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모든 신자는 마땅히 믿어야 한다. 곧 거룩한 사도좌와 로마 교황이 온 세상에 대한 수위권을 지니고 있으며, 로마 교황 자신이 복된 베드로, 곧 사도들의 으뜸의 후계자요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대리자이며 온 교회의 머리요 모든 그리스도인의 아버지요 스승임을 믿어야 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복된 베드로의 인격 안에서 그에게 온 교회를 먹이고 다스리고 통치할 온전한 권한을 넘겨주셨음을 믿어야 한다.” (제1차 바티칸 공의회).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amar-a-la-iglesia/12/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