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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톨릭 신자의 사도직 사명

교회는 우리가 세례를 통해 그 품 안에 들어간 뒤에 우리를 거룩하게 합니다. 우리는 자연적 생명으로 갓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성화 은총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믿음, 더 나아가 온 교회의 믿음은 성령의 활동으로 그 아기에게 유익을 줍니다. 성령께서는 교회에 일치를 주시고, 한 사람의 선익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 토마스, 신학대전 III부)

성령께서 교회에 부여하시는 그 초자연적 모성은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세례로 이루어지는 영적 재생은 어떤 면에서 육체적 출생과 비슷합니다. 어머니 태중에 있는 아기들이 스스로 양분을 얻지 못하고 어머니의 자양분으로 자라나듯이, 아직 이성을 쓸 줄 모르고 마치 어머니이신 교회의 품 안에 있는 아기와 같은 이 작은 이들도, 스스로가 아니라 교회의 활동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성 토마스, 신학대전 III부).

그리스도에게서 직접 나오는 교회의 사제적 권능은 그 온전한 위대함으로 드러납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사제직의 원천이십니다. 율법의 사제는 그분의 예표와 같았지만, 새 법의 사제는 그리스도의 위격 안에서 활동합니다. 이는 2코린 2,10에서 말하는 바와 같습니다. “여러분이 무엇인가 용서해 준 사람을 나도 용서합니다. 사실 내가 무엇을 용서하였다면, 그리스도 앞에서 여러분을 위하여 용서한 것입니다.” (성 토마스, 신학대전 III부).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구원 중개는 성품성사를 통해 교회 안에서 영속됩니다. 이 성사는 그에 따르는 인호와 은총으로 말미암아, 모든 영혼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자로 활동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어떤 이가 다른 이가 할 수 없는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선함이나 악함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은 지니고 다른 사람은 지니지 못한 획득된 권능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신도는 축성의 권능을 받지 못하였기에, 그의 개인적 선함이 아무리 크다 해도 축성을 이룰 수 없습니다. (성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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