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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향한 자녀다운 사랑.

오늘날 우리는 예루살렘의 유력 인사들 앞에서 성 베드로가 외쳤던 그 말씀을 큰 소리로 되풀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사도 4,11-12)

그리스도께서 당신 교회를 세우신 반석인 초대 교황께서는 주님을 향한 효성 어린 신심과 당신께 맡겨진 작은 양 떼에 대한 깊은 배려에 이끌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서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거룩한 어머니이신 교회에 대해 얼마나 경건함 없이 이야기하는지 보셨습니까? 옛 교부들의 글에서 그리스도의 교회를 향한 불타는 사랑의 찬사를 읽을 때면 얼마나 큰 위로를 받는지 모릅니다!

“우리 하느님이신 주님을 사랑합시다. 그분의 교회를 사랑합시다. 그분은 아버지로서, 교회는 어머니로서 사랑합시다. 아무도 ‘그렇습니다, 저는 아직도 우상들에게 가고, 귀신 들린 자들과 마법사들에게 묻습니다만, 하느님의 교회를 떠나지는 않습니다. 저는 가톨릭 신자입니다.’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어머니께는 매달려 있으면서 아버지께는 모욕을 드리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마법사들에게 묻지 않고, 귀신 들린 자들에게 캐묻지 않으며, 신성 모독적인 점을 치지 않고, 마귀들을 경배하러 가지 않으며, 돌로 만든 신들을 섬기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도나투스파에 속해 있을 뿐입니다.’ 아버지를 모욕하지 않는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모욕하는 그 어머니의 원한을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터인데 말입니다.”(성 아우구스티노, 「시편 상해」 88, 2, 14; PL 37, 1140).

그리고 성 치프리아노는 이렇게 간략히 선언한 바 있습니다. “교회를 어머니로 모시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실 수 없습니다.”(성 치프리아노, 앞의 책; PL 4, 502).

오늘날 많은 이가 거룩한 어머니이신 교회에 관한 참된 교리를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의 신비체 안에 시민 사회에서 구상되는 방식의, 아니 차라리 오늘날 증진시키려 하는 방식의 민주주의 —모든 면에서 모두가 평등한 체제— 를 도입하려는 어리석음으로 교회라는 제도를 “재창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제정에 따라 교회가 교황과 주교, 사제, 부제, 그리고 평신도인 재속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원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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