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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거듭 강조하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앙과 윤리에 관한 진리는 다수결로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신자에게 맡기신 신앙의 유산 —데포지툼 피데이(depositum fidei)— 을 이루며, 그 해설과 권위 있는 가르침은 교회의 교도권에 맡겨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서로를 묶어 주는 연대의 유대를 더욱 자각하게 되었다고 해서,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교회의 헌정 질서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시대는 성직자든 아니든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역사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 구성과 교리와 윤리에서 그리스도께 충실하게 남아 있을 때에만 영혼들에게 구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산상 설교를 잊어버린 채— 이 땅에서 인간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생각을 배격합시다. 우리는 교회의 유일한 사명이 영혼들을 낙원의 영원한 영광으로 이끄는 데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지니는 근원적 역할을 무시하는 그 어떤 자연주의적 해법도 배격합시다. 인간 생활 안에서 영적 가치의 중요성을 퇴색시키려는 유물론적 견해도 배격합시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교회의 목적을 지상 국가의 목적과 동일시하려 하며, 교회의 본질과 제도와 활동을 현세 사회의 그것과 비슷한 특성으로 혼동하는 세속화 이론들도 배격합시다.
다른 언어로 된 이 항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amar-a-la-iglesia/31/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