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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 종교 전체가 문제 되는 경우가 아니라 하더라도, 누군가 신앙이나 도덕의 한 부분에서 여러분을 타협하게 하려 한다면 속지 마십시오. 하나의 가르침을 이루는 여러 부분은 이론에서나 실천에서나 보통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고 결합되어 있으며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 전체가 더 살아 있고 참될수록 그러한 관계는 더욱 깊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만이 전체를 해치지 않고 분해될 수 있습니다. 그런 전체는 애초부터 생명력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일치를 결여하는 것은 대개 인간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하느님에게서 왔으며, 하느님께서 한 분이시듯이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조항을 굳건하고 일관되게 지키든지, 그렇지 않으면 조만간 그 신앙을 고백하기를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성벽 한 곳에 틈이 나면 온 성이 함락될 위험에 놓이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교회가 가르치는 것을 수호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이 진리들에 관하여 교회만이 유일한 스승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모범과 말과 글로, 그리고 여러분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정당한 수단으로 그것을 수호하십시오.

동시에 모든 이의 자유를 사랑하기에,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문제나 학파에 따라 견해가 달라지는 문제에서는 다른 이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문제에서, 다른 모든 현세의 문제에서와 마찬가지로, 교회가 자신의 권한으로 모든 신자에게 하나의 견해를 요구하지 않는 한, 오푸스데이는 결코 집단적인 견해를 지니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하느님 사업의 정신은 거룩한 단호함과 더불어 끊임없는 양보도 여러분에게 요구합니다. 그 양보 역시 거룩한 것이어야 합니다. 진리에 대한 충실함과 교리적 일관성과 신앙의 수호가 침울한 태도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류에 빠진 사람을 없애 버리려는 욕망에서 비롯되어서도 안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됩니다. 성경 말씀을 제멋대로 적용하여 원수들에게 ignis, et sulphur, et spiritus procellarum15, 곧 불과 유황과 폭풍이 내리기를 바라던 그 딱한 광인처럼 우리는 결코 ‘축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의 파멸도 바라지 않습니다. 거룩한 단호함은 그저 완고하고 무뚝뚝한 비타협성이 아닙니다. 거룩한 양보가 따르지 않는다면 거룩하지도 않습니다.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향주덕과 함께 네 가지 기본 덕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둘 가운데 어느 것도 거룩하지 않습니다.††††††

목차
15

시편 11[10],6(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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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참조: 시편 11,6

성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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