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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 정신
이것이 우리의 정신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차별도 없이, 모든 사상과 모든 사회적 처지의 사람들에게 우리 집의 문을 열어 이 정신을 언제나 드러낼 것입니다. 모든 이를 맞아들일 준비가 된 마음과 두 팔로 그렇게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판단하는 사명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형제답게 대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의 우정에서 제외되는 영혼은 하나도 없습니다. 누구든 하느님의 사업을 찾아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모두 사랑받고 이해받으며 따뜻하게 대접받는다고 느껴야 합니다. 지금 세상에서 가장 외진 곳에서 악을 행하는 맨 마지막의 딱한 사람까지도 저는 사랑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그 영혼을 구할 수 있다면 제 목숨을 내놓겠습니다.
여러분은 맑은 정신과 지금 받는 양성을 바탕으로, 각각의 경우에 무엇이 본질인지, 무엇에서 양보해서는 안 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어떤 이들이 변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것 가운데 실제로는 특정 시대나 관습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 것들을 분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분별은 기꺼이 양보하도록 여러분을 도와줄 것입니다. 그리고 영혼들의 선익이 걸려 있다면, 한층 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일들에서도 양보할 것입니다. 사실 거의 모든 일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거듭 강조합니다. 그릇된 연민에 속지 마십시오. 진리를 전하려는 열망으로 움직이는 듯 보이는 많은 사람이 손대서는 안 되는 것에서 양보합니다. 그러면서 어머니이신 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부정적이고, 때로는 가혹하고 무자비한 비판에 지나지 않는 것을, 오류에 빠진 이들에 대한 이해라고 부릅니다.
그들 역시 이해하려는 마음을 잃지 마십시오. 그러나 동시에 차분하고 절도 있게, 굳건하게 진리를 수호하십시오. 그렇게 하는 여러분을 두고 호교론을 편다고 비난하는 이들이 있더라도 그러하십시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cartas-1/204/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