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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자이신 그리스도와의 연합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시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모든 사람이 그분과 성부와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이 신성한 일치의 일부가 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사제적 영혼으로 성미사를 우리 내면의 삶의 중심으로 삼아,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하느님과 인류 사이에 있기를 추구합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가 그분과 함께 세상의 공동 구속자임을 인식하게 하여, 모든 영혼이 그분의 수난의 열매를 나누고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구원의 길을 알고 따를 수 있도록 합니다.
나는 그것을 반복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의 직업들 속에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려면, 우리는 관대함과 당당함으로 십자가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의 딸들과 아들들아, 고행은 우리 삶의 소금이며, 우리의 초자연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섬세하고 지능적으로 우리의 일상 업무에 수반되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심장의 박동은 육체의 생명을 유지합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세상 한가운데서 살아가고 일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적 기도의 의미를 보여줄 것입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요한 17, 11. 15-16).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게 맡기신 이들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보호하소서... 저는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 달라는 것이 아니라 악으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제가 세상에 속한 것처럼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cartas-2/11/ (202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