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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거짓에 기대어 살아간다고 해도 크게 과장된 말은 아닐 것입니다. 진리이신 하느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에게 오신 지 이천 년이 지났는데도 말입니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13.

우리는 모든 환경에서 이 빛, 곧 구원을 주는 하느님의 진리를 전하는 이가 되어야 합니다.

오류는 지성을 어둡게 할 뿐 아니라 의지도 갈라놓습니다. 사람들이 진리를 말하고 듣는 데 익숙해져야만 이해와 화합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나아갑니다. 신앙의 초자연적 진리를 위하여 일하면서 부분적인 인간의 진리에도 충실히 봉사하고, 이 땅의 모든 길을 사랑과 빛으로 채우기 위해서입니다. 꾸준하고 유능하게, 낙심하거나 해야 할 일을 빠뜨리지 않고, 모든 기회와 정당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바로 각자의 직업 활동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합니다. 우리의 사도직은 결국 교리 교육입니다. 그렇다면 교육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학문적 준비와 뜨거운 사도 정신으로 수행할 줄 안다면 교육의 임무는 위대하고 아름답습니다. 공부는 지식을 지향하지만, 사랑 없는 지식은 우쭐하게 하여 불화를 낳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쓰여 있듯이 교만한 자들 사이에는 늘 다툼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동반한 지식은 사람을 세우고 화합을 낳습니다14.

목차
13

요한 1,4-5.9-12.

14

성 토마스 아퀴나스, Summa Theologiae, II-II, q. 188, a. 5 ad 2.

성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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