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일은 세속적 삶의 일부이며 거룩함을 위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일은 경제적 필요를 충족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논리적이고 단순한 삶의 공동체에서 자신을 유지하는 자연스러운 수단일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우리 아버지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정하신 개인적 성화의 구체적인 수단이며, 하느님께서 그분의 뜻하신 질서가 온 피조물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우리 손에 주신 위대한 사도적 성화의 도구입니다.

인간의 지상 생활에는 반드시 일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그것은 동시에 우리의 의지와 하늘 아버지의 구원 의지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특히 초자연적 질서의 요구가 자연적 요구와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일은 이 만남의 지점입니다.

자녀 여러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각자의 삶의 상황에 머물면서 자신의 일이나 직업을 수행하면서 우리 모두가 자신의 일에서 자신을 거룩하게 하고, 일 자체를 거룩하게 하고, 일로 다른 사람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가 하는 인간의 일은 하느님의 일, 즉 오푸스데이로 올바르게 간주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인간의 지성과 손의 일, 자녀의 일에 엄청난 가치를 부여하십니다. 사제적 영혼으로 사랑과 봉사의 이유로 하느님을 향하여 이런 식으로 행동할 때, 인간의 모든 행동은 진정한 초자연적 의미를 가지며, 우리의 삶을 모든 은총의 원천과 일치되게 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의 초자연적 사명을 현세적인 것으로 만드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의 현세적 행위를 초자연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의 모든 정당한 행위가 아무리 겸손하고 작고 하찮아 보일지라도 항상 초월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랑의 이유, 즉 하느님에 대해 말하고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 인용
다른 언어로 된 이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