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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혼과 함께, 모든 환경에서. 평화와 사랑을 뿌리세요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이 영을 주셨고, 이 영은 주님 자신의 영입니다. 군중과 함께하고자 하는 주님의 끊임없는 열정이 보이지 않습니까? 아무도 거절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모습을 묵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까? 그분은 모든 사람을 위해 한 마디를 하시고, 모든 사람에게 가장 달콤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분은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교화하시고, 기쁨과 희망의 소식을 전하시며, 인간과 함께 살아가시는 하느님이라는 놀랍고 독특한 사실을 알려주십니다.
예수님은 때때로 배 위에서 제자들이 바닷가에 앉아 있을 때, 산 위에서 모든 군중이 잘 들을 수 있도록 말씀하시고, 연회장의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 집안의 조용한 가운데서, 농작물 사이를 걷거나 올리브 나무 아래 앉아 있을 때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각자가 이해할 수 있는 대로 각자에게 말씀하십니다. 바다를 떠다니는 사람들에게는 그물과 물고기를, 땅을 일구는 사람들에게는 씨앗과 포도나무를, 주부에게는 잃어버린 동전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여인이 야곱의 우물에서 길어온 물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환영하시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초대를 받아들이고, 초대를 받지 못하면 스스로 초대하십니다.
“자케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루카 19,5).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라시며, 모든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기를 서두르시는데, 이는 완벽한 희생입니다. 예수님은 강제로 설득하기를 원치 않으시며, 사람들과 가까이서 사람들 사이에서 진정한 평화와 진정한 기쁨을 찾아 부드럽게 사람들을 움직여 그분을 따르도록 이끄십니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cartas-1/65/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