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롭거나 새로워 보이는 것은 모두, 그것이 교리에 관한 것이든, 교리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방식이나 실천에 옮기는 방식에 관한 것이든, 적어도 겉으로는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합니다. 가르치는 내용과 행하는 일이 올바른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과 전통에 온전히 부합하더라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오푸스데이는 교회의 어떤 것도 새롭게 바꾸려는 것이 아니며, 더구나 개혁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푸스데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과 도덕에 관하여 교회가 확실한 것으로 제시하는 모든 것을 충실히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함께 지키는 규율의 거룩한 구속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은총으로 교회와 교황님의 가장 훌륭한 자녀가 되고자 합니다. 겸손하지 못한 듯 들리는 이 말을 주님께서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뜻을 이루려면 자유를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날 더욱 심해진 듯한 한 가지 폐단을 피하십시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뚜렷이 드러나며 실제로 계속 나타나는 폐단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정당한 자율성을 거슬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문제에서 모든 사람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으려는 욕망입니다. 현세의 문제에 마치 교리상의 신조와 같은 것을 만들어 내고, 거기에 굴복하지 않는 고결한 사람들을 향하여 그 본질과 내용이 추문을 일으킬 만한 공작과 선전으로 그릇된 기준을 옹호하려는 것입니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cartas-1/87/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