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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고집과 거룩한 타협. 신앙의 수호.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태도

나는 여러분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항상 말했듯이, 여러분이 머물고 있는 이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는 하느님의 선하심에 의한 좋은 일들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또한 복음 비유에서처럼 가라지를 뿌리고 거짓 교리를 전파하여 마음을 독살하고 때로는 광적으로 그리스도와 그분의 거룩한 교회에 반항하게 만듭니다.

이런 현실에 직면한 하느님의 자녀의 태도는 어떠해야 할까요? 천둥의 아들들처럼 주님께 불을 땅에 내려 죄인들을 삼켜달라고 간구해야 할까요, 아니면 불행의 예언자처럼 끊임없이 탄식해야 할까요?

딸과 아들 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태도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정신은 다릅니다.

“사람의 아들이 사람을 잃을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왔다.”

저는 보통 이 구절을 선의 풍요로움 속에서 악을 익사시켜야 한다는 말로 해석합니다. 우리의 첫 번째 의무는 교리를 전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규칙도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것은 오류에 대한 거룩한 비타협성과 오류에 빠진 사람들과의 거룩한 타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 교리를 실천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비타협과 절제를 혼동하고, 잘못 팔아서는 안 되는 권리나 진리를 포기하는 것과 타협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물려주셨고 교회가 신뢰하는 진리를 소유하지 않습니다. 진리는 인간이나 개인의 재산이 아니며 각자가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을 소유하신 분은 하느님이시며 그것을 지키는 분은 교회입니다. 그리고 우리 것이 아닌 것을 양보하거나 잘라내거나 타협하는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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