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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랑하는 자녀 여러분, 나는 평범한 삶을 거룩하게 하여 그것을 우리 자신과 다른 이들의 성덕을 위한 수단이자 기회로 만드는 우리 방식의 몇 가지 특징을 여러분에게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작은 일들의 중요성을 소중히 여긴다는 이 조건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목표에 이를 것입니다.
프랑스 작가가 만들어 낸 어떤 인물***의 이야기를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그는 자기 집 복도에서 사자를 사냥하려 했지만, 당연히 사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평범하고 일상적입니다. 큰일로 주님을 섬기려는 것은 복도에서 사자를 사냥하러 나서는 것과 같습니다. 이야기 속 사냥꾼처럼 우리도 빈손으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큰일은 대개 상상 속에서만 나타날 뿐, 현실에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우리를 움직인다면, 삶을 살아가는 동안 세심하게 돌볼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고, 작은 봉사를 할 기회가 얼마나 많으며, 대수롭지 않은 어려움에 얼마나 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수고가 들지만 분명한 지향, 곧 교회와 교황, 여러분의 형제자매와 모든 영혼을 위하여 봉헌하는 작은 일들입니다.
자녀 여러분, 다시 한번 말합니다. 우리가 작은 일을 업신여긴다면 길을 잘못 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모든 큰 것은 작은 일들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작은 일에 주의를 기울이고 세부 사항을 돌보십시오. 이것은 강박이나 집착이 아닙니다. 애정이며 정결한 사랑이고, 매 순간 지니는 초자연적 감각이며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올바른 지향을 품고, 이 땅에서 미소나 감사의 눈길을 기대하지 말고 언제나 작은 일에 충실하십시오.
*** ‘어떤 인물’: 알퐁스 도데(1840-1897)의 소설 “타라스콩의 타르타랭”(1872)의 주인공을 가리킵니다(편집자 주).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cartas-1/18/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