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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그리스도인들
여러분의 삶을 바라보면 그리스도교 초기에 기록된 다음 말씀이 새롭게 현실이 되는 듯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는 지역이나 언어나 관습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만의 도시에 따로 살지도 않고, 별난 말을 쓰지도 않으며, 남들과 동떨어진 생활 방식을 따르지도 않습니다. 그들이 실천하는 가르침은 그들 자신이 고안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각자에게 주어진 몫에 따라 그리스인이나 이민족의 도시에 살면서, 옷차림과 음식과 그 밖의 생활 방식에서는 그 지방의 관습을 따릅니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인정하듯 놀랍고도 경탄할 만한 고유한 생활 태도를 보여 줍니다.”12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모범을 마음에 새깁시다. 예수님께서 헤로데 임금 시대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을 때,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물었습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이 당황하였고 온 예루살렘도 그와 함께 당황하였습니다.13
그들은 두려워하고 놀랐습니다. 구세주께서 이미 그들 가운데 계신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눈에 띄지 않게 지내는 임금, 하느님이시면서 눈에 띄지 않게 지내는 임금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우리가 같은 사회적 처지와 직업에 있는 이들과 어울려, 그저 많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처럼 알려지지 않은 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을 못해서 알려지지 않거나, 재능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알려지지 않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하느님께 온전히 헌신한 영혼임을 굳이 사람들이 알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모든 이의 정당한 자유를 존중하는 여러분의 태도를 보면서 사람들이 더 깨끗하고 고결하게 살도록 도움을 받게 하십시오. 여러분의 일관된 모범으로 뒷받침되는 교리를 여러분의 입에서 듣게 하십시오. 그러나 하느님을 섬기기 위한 여러분의 헌신은 예수님의 첫 서른 해가 그러했듯 감추어져 눈에 띄지 않게 하십시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cartas-1/6/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