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지난 여러 해 동안 스페인 전역에서 성직자들에게 설교할 때면, 나는 흔히 사제들에게 사제에는 세 부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지만 종교의 관료가 되어 별로 선익도 베풀지 않는 이들, 쉬지 않고 움직이며 소란과 소음을 일으키는 이들, 그리고 거룩한 열정으로 가득 차 영혼들을 하느님께 가까이 이끌 수만 있다면 어떤 희생 앞에서도 멈추지 않는 참으로 열성적인 이들입니다.
앞의 두 무리에 속한 이들은 대개 아무도 공격하지 않습니다. 오직 셋째 집단의 이들만, 바로 교회를 섬기려는 열망 때문에 비판과 험담에 노출됩니다. 자신을 아끼지 않는 그들의 활동 앞에는 악마적인 동맹까지 나타납니다. 정당한 이유가 있다 해도, 대개는 없지만, 정의의 뜻을 넘어 설명할 수 없는 복수심처럼 보이는 데에 빠지는 동맹입니다. 성직자들과 가톨릭 신앙을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세속의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팔짱을 끼고 나타납니다.
목차
다른 언어로 된 이 항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cartas-2/193/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