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지극히 사랑하는 내 딸들과 아들 여러분, 오푸스데이가 하느님의 것임은 이 점에서도 드러납니다. 우리도 초기 그리스도인들처럼, 우리를 이단자처럼 취급하기까지 한 거짓 형제들의 몰이해와 질투 때문에 같은 운명을 겪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시기하여 거짓말하며, 진리를 말하기로 결심할 때에야, 바로 그때에야 비로소 그리스도 안에서 열매를 맺으리라는 것을 안타깝게도 잊습니다. veritas liberabit vos27, 진리가 그들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고통을 겪어 온 것은 사실이며, 당분간 우리를 조용히 일하게 내버려 둘 기색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가엾게 여기듯 “적이 참 많군요!” 하는 이들에게는 꼭 분명히 말해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그리고 친구도 참 많습니다!” 그것이 현실이며, 날마다 우리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이들이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주님께서는 당신 오푸스데이를 사랑하시어 우리가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의 주인공이 되게 하십니다. ut fructum plus afferat28,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반대를 허락하십니다. 인간의 눈에는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모르겠네. 고을 원님도29 모르겠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계획에서는, 머리를 쥐어짜며 멀쩡한 데서 억지로 트집을 잡기 시작한 그 사람들이 섭리의 도구입니다. 오푸스데이를 이해하려면 올바른 지향을 지닌 가톨릭 신자로서, 사목과 신학과 교회법에 관한 최소한의 지식만 있으면 되는데도 말입니다.

목차
목차
27

요한 8,32.

28

요한 15,2.

29

“고을 원님”이라는 말의 의미는 용어집을 참조하십시오(편집자 주).

성경 인용
다른 언어로 된 이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