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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밤 사경, 곧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습니다.”1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 여러분, 주님께서 일러 주신 곳으로 배를 몰고 가려고 바람을 거슬러 힘겹게 노를 젓는 제자들을 만나러 가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 제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그분께서는 이를 위하여 당신의 신성한 권능을 드러내시고 놀라운 기적을 행하십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명령을 수행하며, 인간의 격정과 오류로 거칠어진 바다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 안에서 온갖 나약함을 느끼지만, 주님께서 맡기신 이 구원의 배를 끝까지 이끌어 가겠다는 결심은 굳건합니다.
때로는 거센 맞바람 앞에서, 인간적으로는 무력한 우리의 목소리가 마음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올지도 모릅니다.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사람들이 저를 뒤쫓고 공격하며 끊임없이 괴롭힙니다. 원수들이 줄곧 저를 뒤쫓습니다. 정녕 저를 공격하는 자들이 많기도 합니다.”2
주님께서는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필요할 때마다 사랑 가득한 전능으로 당신을 드러내시어, 당신 사람들의 마음을 평화와 확신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고 나서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멎었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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