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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심 생활, 희생의 삶, 사랑의 삶을 저버릴 수는 없습니다. 마음이 내키지 않는데도 사랑 때문에,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그분 앞에서 연극을 하는 것은 하느님의 광대가 되는 것입니다. 의심하지 마십시오. 사랑 때문에, 희생하면서, 개인적인 만족을 전혀 얻지 못하면서도 우리와 놀아 주시는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연극을 하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세상의 보상을 구걸하지 않고, 보잘것없는 작은 불충실을 찾아 헤매지도 않으면서 사랑으로 살아가십시오. 그것만으로도 자랑스럽고 충분히 보상받았다고 여기십시오. 평범한 일상의 산문을 열한 음절로 이루어진 영웅 서사시의 시구로 바꾸는 것입니다.

사랑은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도 그를 사랑하고 나 자신을 그에게 드러내 보일 것이다.”44 주님께서 때때로 은총을 베푸시어, 헤아릴 수 없는 당신의 판단을45 우리가 알아듣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 판단은 꿀보다, 벌집에서 흐르는 꿀보다 더 달콤합니다.46 그러나 대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의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하기 때문에 이행해야 합니다.

일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에 일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꺼운 마음으로 일해야 합니다. 영혼을 행복하게 하는 감미로운 사랑은 고통 위에, 주님과 그분의 거룩한 교회를 섬기려고 자기 성향을 거슬러 나아가는 기쁨 위에 세워집니다.

목차
44

요한 14,21.

45

로마 11,33.

46

시편 19[18],11 참조.

성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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