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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여러분, 겸손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첫 열두 제자의 발에 입 맞추실 때에 우리의 발에도 입 맞추셨음을 생각하십시오. 그분은 바로 그분이시고, 우리는 있는 그대로 가련한 피조물입니다.
우리가 충실하고 겸손하면 순결하고, 극기하며, 순종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온 세상에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겸손할수록 더욱 큰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시하러 온 것이 아니라 순종하러 왔습니다. ‘Non venit ministrari, sed ministrare’,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예수님처럼74 우리도 섬기러 왔습니다. 세례자의 말을 자주 묵상하십시오. “Illum oportet crescere, me autem minui.”75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커지고 싶다면 작아지는 데서 시작하십시오. 하늘에 닿는 건물을 세우고 싶다면 먼저 겸손의 기초를 놓을 생각을 하십시오. 세우려는 건물이 크고 높을수록 기초는 더 깊이 파야 합니다. 건물이 위로 올라가는 동안, 기초를 파는 이는 더 깊이 내려갑니다. 그러므로 건물은 올라가기 전에 먼저 낮아집니다. 그 꼭대기는 낮아진 뒤에야 솟아오릅니다.”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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