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장애물이 있음을 알기. 자신의 나약함에 놀라지 않기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목표는 높습니다. 삶의 여정이 끝날 때까지도 그 완성에는 이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습니다. 전진하지 않는 사람은 후퇴하고, 성장하지 않는 사람은 줄어듭니다. 집회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나를 먹는 이들은 여전히 배고프고, 나를 마시는 이들은 여전히 목마를 것입니다.”21
더구나 우리 안에는 은총을 거스르고 저항하는 뿌리가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원죄의 상처이며, 어쩌면 우리의 개인적인 죄들로 더욱 덧난 상처입니다.
자녀 여러분, 성덕을 갈망하는 여러분을 가장 먼저 가로막는 것은 게으름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싸워야 할 첫 번째 전선입니다. 그다음에는 반항, 곧 그리스도의 가벼운 멍에를 어깨에 메려 하지 않는 마음이 있습니다. 거룩한 자유가 아니라 방종을 향한 무분별한 열망도 있습니다. 감각적 쾌락에 대한 집착과, 언제나 우리를 따라다니며 나이가 들수록 더 교묘해지는 교만도 있습니다. 그 뒤로 온갖 나쁜 성향이 줄을 잇습니다. 우리의 나약함은 결코 혼자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속이지 맙시다. 우리에게는 나약함이 있을 것입니다. 늙어서도 스무 살 때와 같은 나쁜 성향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때도 영적 투쟁이 똑같이 필요하며, 주님께 겸손을 달라고 청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끊임없는 싸움입니다. ‘Militia est vita hominis super terram’,22 곧 인간의 지상 생활은 싸움입니다. 그러나 평화는 바로 이 싸움 안에 있습니다. 평화는 승리의 열매입니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cartas-1/33/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