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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능력은 인간의 나약함 안에서 드러납니다
“계시가 너무나 엄청나서 내가 교만해지지 않도록, 내 몸에 가시가 주어졌습니다. 나를 때리는 사탄의 천사입니다. 그것을 없애 달라고 주님께 세 번 청하였지만, 그분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내 능력은 약함을 통하여 빛나고 그 목적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무르도록 더욱 기꺼이 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겪는 질병과 모욕, 궁핍과 박해와 곤경을 기뻐합니다. 내가 약할 때에 오히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71
하느님께서는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하실 때에 그 일에 걸맞지 않아 보이는 수단을 사용하십니다. 그것이 당신의 일임을 분명히 드러내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초라함이 얼마나 무겁게 짓누르는지 잘 아는 여러분과 저는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려야 합니다. “제가 비참하게 보이더라도, 당신 손안의 거룩한 도구임을 여전히 알고 있습니다.”
저는 거룩한 교회를 섬기며 평생 해 온 일이 제 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임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습니다. 비록 그분께서 저를 도구로 사용하셨더라도 말입니다. “하늘에서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자기 것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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