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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 필요성.

나는 당신의 신성한 부름이 당신에게 가져다주는 기쁨과 함께 친밀하고 진실한 겸손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희망과 위대한 정신에 양립 할 뿐만 아니라 최선의 방어와 보증입니다.

“모든 안위가 칭찬받을 만한 것은 아니며, 오직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일과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일에만 관심을 두는 안위만이 칭찬받을 만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안보가 강인함과 관대함의 조건입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

우리 각자는 성경에 나오는 거인과 같습니다.

“그 상의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청동이며, 아랫다리는 쇠이고, 발은 일부는 쇠로, 일부는 진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인간 기초의 이 약한 점을 잊지 말고 신중하고 겸손하여 그 거대한 조각상에 일어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십시오.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떨어져 나와, 쇠와 진흙으로 된 그 상의 발을 쳐서 부수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쇠, 진흙, 청동, 은, 금이 다 부서져서, 여름 타작마당의 겨처럼 되어 바람에 날려가 버리니,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을 친 돌은 거대한 산이 되어 온 세상을 채웠습니다." (다니 2,32-35).

자녀 여러분, 성령께서 성 바오로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십시오:

"서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여러분에게 닥친 시련은 인간으로서 이겨 내지 못할 시련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성실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에게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십니다." (1코린 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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