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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수호천사에게, 저도 제 수호천사에게, 우리가 상처받고 통회하기 때문에 그는 우리의 잘못을 보고 싶지 말라고 말해 주세요. 퇴비장에 피어난 백합처럼 우리 마음에서 태어난 이 선의를 주님께 전해달라고 부탁하세요.

여러분이나 저의 개인적인 불행, 우리의 패배로 인해 낙담하지 마세요. 마음을 열고 단순하게 생각하십시오. 하느님이 우리의 힘이시기 때문에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힘으로 계속 길을 걸어 갑시다.

무질서한 방식으로 자신을 사랑한다면, 슬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얼마나 큰 실패, 얼마나 작음! 우리가 이런 비참함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슬픔과 낙담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든 것 위에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 안에서 그리고 하느님을 통해 다른 사람과 우리 자신을 사랑한다면 얼마나 기쁨의 원인이 될까요!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고려할 때 화를 내지 말아야하는 것은 겸손에 속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좋은 것들에 대한 경멸이 겸손에 속하지 않고, 오히려 배은망덕에 속합니다. 그리고, 이 경멸에서 게으름이 나옵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

또한 이 경멸에서 영적인 것들에 대한 혐오감, 미지근함, 내면의 삶의 무덤이 나옵니다.

만약 당신이 낙담하고 있고, 특히 자신의 비참함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다면, 온유한 마음으로 자신을 완전히 하느님의 손에 맡겨야 할 때입니다. 어느 날 한 거지가 알렉산더 대왕을 만나러 나와 자선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알렉산더는 그를 멈추고 다섯 도시의 영주가 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불쌍한 사람은 혼란스럽고 당황한 채 외쳤습니다:

"그렇게 많은 것을 요구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자 알레한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너는 네가 누구인지에 따라 요청했고, 나는 내가 누구인지에 따라 베풀었다."

성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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