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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생활에 참여하기. 세속주의도 성직주의도 아닌 길. 오푸스데이는 정치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충실하고 사심 없이 공적 생활의 영역에 참여하면 선을 행하고 섬길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립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자녀 여러분도 마찬가지로, 이 영역에서 물러나 정치적 과제를 하느님의 법을 모르거나 실천하지 않는 이들, 또는 그분의 거룩한 교회를 적대하는 이들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됩니다.

인간의 삶은 사적인 것이든 사회적인 것이든 필연적으로 우리 주 그리스도의 법과 정신에 닿아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사도직과, 국가가 삶의 질서를 마련하는 일, 곧 정치 활동 사이에 서로 깊이 맞닿는 부분이 있음을 쉽게 발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69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이토록 분명한 계명을 따르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념들을 뒤섞다가, 똑같이 무질서한 두 극단에 이르고 맙니다. 하나는 교회의 정당한 권리를 무시하는 세속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마찬가지로 정당한 국가의 권리를 억누르는 성직주의입니다. 자녀 여러분, 하느님의 자녀이며 두 도성의 시민임을 자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사는 평신도들을 통하여, 이 두 가지 폐단에 맞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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