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때로는 눈앞의 광경이 낙담스럽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해할 줄 모르는 온 세상에 비하여, 여러분의 노력이 인간적으로 얼마나 작은지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두 쪽으로 갈라져, 한쪽이 다른 쪽을 헐뜯는 데 몰두한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바로 분열과 몰이해가 넘쳐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걷는 모든 길에 우리가 있기를 바라십니다. 몸소 그리스도의 이해를 실천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그렇게 살도록 가르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며칠 안에 모든 것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더 말씀드리자면, 슬픈 일이지만, 어쩌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이러한 일치의 분위기를 완전히 이루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이 목표를 눈앞에 두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충실하여 하느님의 은총에 순응한다면,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데까지 이를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꿈꿀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멀리 이를 것입니다.

이 사랑의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저는 우리의 고유한 사도적 방식들 안에 있다고 대답하겠습니다. 그것들은 오푸스데이의 초자연적 정신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입니다. 첫째는 여러분이 알듯이, 모든 사회 계층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우정과 신뢰를 나누는 활동입니다. 그 젊은이들은 지금 무르익어 내일의 현실이 될 희망입니다.

다음은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덕을 끊임없이 실천하는 것입니다. 성격과 사고방식과 취향이 서로 달라 생기는 피할 수 없는 마찰을, 남들이 모르게 기쁘게 하느님께 봉헌하십시오. “Cum omni humilitate et mansuetudine, cum patientia supportantes invicem in caritate.”87 “온갖 겸손과 온유로, 인내를 다하여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십시오.”†††††††††††††††††††††††††††††††††††††††

다른 언어로 된 이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