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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이 있다면, 그 일부는 그처럼 복잡한 일에서 실수하지 않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중대한 문제에는 수많은 요소가 작용하며, 그 모든 것을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부주의나 신중함의 부족 등으로 생겨 피할 수도 있었던 잘못이라 하더라도, 그 책임을 교회나 오푸스데이가 조금이라도 떠맡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한 사실은, 그런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언제나 교회와 오푸스데이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생기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교회와 오푸스데이는 모든 자녀에게 각자의 모든 일을 인간적으로 가능한 한 완전하게 하도록 촉구합니다. 인간적인 완성 없이는 초자연적인 완성을 바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여러분은 공적 생활에 적극적으로, 자유롭게, 책임 있게 참여해야 합니다. 저는 이 영역에서 일할 의무에 관하여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각자의 사고방식과 나라의 상황과 필요 등에 가장 알맞은 방식으로 일할 의무입니다. 제가 이 주제를 말하는 까닭은 여러분에게 판단 기준을 제시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제로서, 또 여러분의 아버지로서 그렇게 합니다. 제가 파벌과 집단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들에 관하여 여러분 각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묻지 않을 것입니다. 전 세계 오푸스데이 책임자들도 마찬가지로 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정당한 자유를 지키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녀 여러분 사이에 매우 다양한 의견이 있음을 저는 압니다. 그리고 거기에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그 모든 의견을 존중합니다. 제 자녀 각자가 현세의 문제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그리스도의 법 안에 있기만 하면 언제나 존중할 것입니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cartas-1/134/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