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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안에서 하느님께 속한 사람들. 개인의 책임을 지는 행동의 자유
그러나 다시 오푸스데이와 자녀 여러분에게로 돌아갑시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저도 우리 주님처럼 비유를 즐겨 사용합니다. 특히 배와 그물 같은 고기잡이의 이미지, 복음의 향기가 짙은 이미지들을 빌려 옵니다. 우리는 그물에 잡힌 물고기와 같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소란스러운 세상의 파도 가운데에서 당신 사랑의 그물로 우리를 낚으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우리의 환경과 일상의 일에서 끌어내시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 속하면서도 동시에 온전히 당신 것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Non rogo ut tollas eos de mundo, sed ut serves eos a malo.”72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더구나 우리를 그리스도께 결합시키고 서로 하나로 묶어 주는 이 그물은 매우 넓어서, 우리가 개인적인 책임을 지니고 자유롭게 움직이게 합니다. 이 그물은 오푸스데이 안에서 하느님을 섬기려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지닌 아주 작은 공통분모이기 때문입니다. 곧 교회의 교도권을 최대한 충실하게 따르도록 이끄는 가톨릭적 양성입니다.
우리는 물속의 물고기처럼 자유로우면서 그리스도의 그물 안에 잡혀 있으므로, 어떤 사람의 개인적인 잘못도 교회와 혼동하지 않습니다. 또 누구도 우리 개인의 잘못을 교회와 혼동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교회를 정치와, 곧 어느 정도 옳을 수는 있어도 언제나 의견이 갈릴 수 있는 각자의 정치 활동과 얽어매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매우 손쉬운 태도이지만 몹시 부당합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 각자의 잘못이나 성과에 오푸스데이를 얽어매서도 안 됩니다.††††††††††††††††††††††††††††††
에서 인쇄된 문서 https://escriva.org/ko/cartas-1/133/ (2026-10-25.)